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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
    • 존 D. 배로 지음, 전대호 옮김
    • 동아M&B(과학동아북스)
    • 2015-11-30

    로또에 당첨되는 방법은? 왜 철탑이 삼각형으로 이루어졌을까? 돈을 두 배로 불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감옥에 필요한 감시원의 수는? 등등 일상 속에 숨겨진 수학의 수수께끼가 밝혀진다!‘수학기피증’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골치 아프고 따분하게만 느껴지는 수학! 수학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지금껏 숱하게 이루어져 왔지만, ‘수학’과 ‘재미’라는 서로 상반되어 보이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수학은 시험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하나의 ‘과목’이기 이전에 우리 생활의 근본을 이루는 ‘논리’요, 세계의 지적 바탕이다.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은 케임브리지 대학 수리과학 교수인 저자가 생활 속에 스며 있는 수학 법칙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시중에 나온 기존 책들의 한계를 보완하고 ‘수학’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일상 속 수학’의 결정판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이 예술이나 수학과 별개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일상과 수학이 실은 단절되지 않았음을, 오히려 세상 및 사람들과 매우 가까운 학문임을 상기시킨다. 특히 경마에서 확실히 따는 법, 미래의 부가가치세, 자동차 미는 법, 로또에 당첨되는 방법, 돈을 두 배로 불리는 데 걸리는 시간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 책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무엇보다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을 통해 지금껏 그 무엇으로도 깨지지 않았던 수학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을 것이다!모르는 줄도 몰랐던 생활 속 유쾌한 수학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재미있는 수학이야기!『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은 재미있는 수학 지식뿐만 아니라 놀랄 만큼 기발한 생각들이 자유롭게 배열된 짧은 글 10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삶의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하며 수학을 ‘따분한 것’이 아닌 재미있는 트릭과 반전으로 가득 찬 ‘유쾌한 놀이’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평소 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수학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존 D. 배로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이자 영국 왕립학회 회원, 밀레니엄 수학 프로젝트의 책임자이기도 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또한 케임브리지 클레어 홀Clare Hall 칼리지 연구원, 영국 왕립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왕립 글래스고 철학회 켈빈 메달(1999), 영국 왕립 협회 마이클 패러데이 상(2008)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저명한 수학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물리학, 천문학, 수학의 발전 과정을 역사적·철학적·문학적으로 광범위하게 탐구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들 속에 숨겨져 있는 수학적 법칙들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독자들은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듯 수수께끼를 해결해내는 작가의 구수한 입담을 통해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 법칙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별의별 삶의 질문에 대한 수학의 명쾌한 과학적 대답 반찬이 100가지나 놓인 푸짐한 밥상 같은 책!원숭이들이 셰익스피어 전집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수많은 원숭이 떼들에게 키보드를 쥐어주고 타자하도록 한 결과, 『한여름 밤의 꿈』에 등장하는 문자열과 19자가 일치했다. 결국 원숭이 떼가 셰익스피어 전집을 만들어내는 것은 시간문제다. 안젤리나 졸리나 데이비드 베컴, 우리나라로 치자면 송혜교나 송중기와는 몇 다리를 건너야 ‘아는 사이’가 될까? 놀랍게도 다섯 다리 이하만 건너면 충분하다. 술 취한 사람이 100미터를 가려면 몇 걸음이나 걸어야 할까? 놀랍게도 100의 제곱인 10,000걸음을 걸어야 한다. 물론 여기엔 보통 사람이 한 걸음에 1미터씩 간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가장 단단하고 영롱한 보석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깎아야 제일 아름답게 반짝일까? 가장 돋보이게 반짝이도록 하는 다이아몬드 절삭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네덜란드 출신인 톨코프스키는 다이아몬드 내부에서의 빛의 굴절과 반사를 연구해 다이아몬드가 가장 오색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냈다.이 밖에도 재산을 공평하게 분할하는 법, 불가능한 후보를 당선시키는 선거 조작법, 로또에 당첨되는 방법, 경마에서 돈을 따는 법, 돈을 두 배로 불리는 데 걸리는 시간, 자동차를 효과적으로 미는 법, 감옥에 필요한 감시원의 수, 빌딩 숲에서 바람이 거센 이유, 카드와 바코드 속 암호 풀기, 내 암호 안전하게 지키는 법, 구글 검색 결과의 비결, 수학을 이용한 독심술, 풍차의 회전날개가 세 개인 이유, 피겨스케이팅 경기의 채점 방법, 만능인 줄 알았던 벤다이어그램의 함정, 축구 리그의 승점 제도, 미술관에 필요한 감시원의 수, 셜록 홈스의 맞수, 화재 현장에서 먼지의 위험성, 카오스와 무한, 시간여행의 가능성 등, 귀가 솔깃해지는 푸짐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재미있고 살아있는 수학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려워 보였던 수학’은 어느새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신비하고 생생한 수학’이 되어 수학의 진정한 가치와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도와줄 것이다.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수학 지식 100 시리즈!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스포츠 속 수학 지식 100 (근간)존 D. 배로 지음 | 박유진 옮김 | 값 16,000원『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스포츠 속 수학 지식 100』은 달리기, 뛰어오르기, 헤엄치기, 득점하기 등 스포츠와 관련된 수수께끼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높이뛰기 선수들이 왜 배면뛰기를 하는지, 축구 경기에서 최선의 페널티킥 전략은 무엇인지, 착용이 금지된 전신 수영복의 효과는 무엇인지, 슈퍼볼이 튀는 움직임은 왜 뉴턴의 운동 법칙에 어긋나는지 등, 우리가 모르는 줄도 몰랐던 스포츠에 대한 흥미진진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은 스포츠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예술 속 수학 지식 100 (근간)존 D. 배로 지음 | 강석기 옮김 | 값 16,000원『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예술 속 수학 지식 100』은 조각과 문학, 건축, 춤 같은 다양한 예술 형태로 이루어진 여행지 100곳을 안내하며 예술과 디자인이라는 세계의 미스터리를 보여주고 수학과 예술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려준다. 다이아몬드가 왜 반짝이는지, 셰익스피어가 단어를 몇 개나 알고 있었는지, 왜 목욕탕에서는 다들 가수처럼 노래를 잘 부르게 되는지, 달걀은 왜 달걀 모양인지,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왜 수학에 저항했는지, 어떻게 소프라노 가수가 와인잔을 건드리지 않고도 깨뜨릴 수 있는지 등, 예술 속 수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식으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 책은 일상을 둘러싼 수학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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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에서 독약으로 - 건강한 사람도 중독자로 만드는 약의 엄청난 부작용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의약에서 독약으로 - 건강한 사람도 중독자로 만드는 약의 엄청난 부작용
    • 미켈 보쉬 야콥슨 지음, 전혜영 옮김
    • 율리시즈
    • 2015-11-30

    내가 먹는 약은 정말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세계적인 의학 전문가들이 증언하는 거대 제약산업의 충격적인 현장 보고서해마다 유럽에선 약 20만 명이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한다. 진통제 과잉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헤로인이나 코카인 등으로 사망한 마약중독자들의 수보다 많다. 게다가 약물의 과다 사용은 수돗물까지 오염시켜, 프로작, 항생제, 항암치료제, 내분비계 교란물질 등이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되기 시작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하루에 많게는 7가지 의약품을 복용한다는 요즘, 우리는 얼마나 안일하게 약을 복용하고 있는 걸까. 건강 공포심을 자극하는 예방 의학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일까.의약산업 시장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데 헌신해온 저자는 전 세계 현장을 두루 살펴보며 복잡한 의료계 현황을 탐사해왔다. 그 취재에 덧붙여, 10여 년 전부터 제약산업의 폐단을 경고해온 세계적인 의학전문가 12인을 선별하고 그들의 대표 저작물과 인터뷰를 통해 의학계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진단해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유명 약품의 효능과 질병에 대한 개념 정리는 물론, 제약산업이 금융, 정치, 나아가 정부 및 국제기관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추적함으로써, 약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주시해야 할 것인지를 일깨운다. ■ 세계적인 전문가 13인이 파헤친 거대 제약산업의 충격적인 현장보고서19세기 이래 의약품은 기적의 발견이라 할 정도로 인류의 건강을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승승장구해온 제약산업은 현재도 여전히 성장 중이다. 다만 그 성장만큼이나 약품의 부작용과 리스크도 늘어났고, 그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제약산업에 큰 걸림돌이 되면서 의약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다른 변수를 개입시켰다. 세계적으로 발생한 굵직한 의약 스캔들을 파헤치려는 이들과 무마하려는 이들이 벌이는 전쟁을 들여다보면 거대 제약회사 즉, 빅 파마의 정책과 전략이 감지된다. 초국가적 진용을 갖춘 빅 파마에 맞서 그들의 위험한 질주에 제동을 걸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전력해온 저자 및 각 분야의 전문가 12인의 증언이 합쳐진 이 책은, 지금껏 없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나오기 힘든 글로벌 보고서다. 1,000여 종의 약품과 빅 파마의 변천사는 물론, 주요 질병 및 치료제의 흐름, 거대 의약 스캔들, 범세계적 의약 마케팅의 파급력, 임상실험의 모든 것, WHO와 빅 파마와 의학계의 결탁에 이르기까지, 제약산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방위 취재 기록이 빅 파마 시대를 맞이한 의료계 시스템과 문제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약산업이 의약품 연구와 의료 행위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독점적 지배를 해왔는지를 폭로한 용감한 이들은 처음으로 항우울제의 위험성을 고발했고(카디프 의대 교수 데이비드 힐리), 소염제인 COX-2의 위험성을 세상에 알렸으며(하버드 의대 교수 존 에이브람슨), 항우울제 치료 효과의 거품이 얼마나 심한지를 폭로했으며(헐 대학교 교수 어빙 커시), 알츠하이머 치료제(노인성 치매 분야의 세계 일인자 피터 화이트하우스)와 신종플루 H1N1 치료제(전염병 전문의 볼프강 보다르크)의 허상도 알려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제약사와 약품들은 소재지와 개발국을 넘어 전 세계 어디에서든, 한국에도 마찬가지로 이미 상용화된 익숙한 대상들이다. 즉, 의약품의 과잉처방과 부작용은 더 이상 먼 나라 남의 일로 치부해버릴 수 없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이 각성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의약품의 효능과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한 번쯤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전을 들여다보며 꼼꼼히 따져보는, 주도적인 소비자가 될 것을 촉구한다. 출간 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이 책은 ‘제약회사들의 실험용 쥐가 되지 않도록 인류를 구원해줄 책’, ‘충격적인 폭로의 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좀 더 인본주의적인 의학을 만들기 위한 저자들의 노력에 찬사가 이어진 바 있다.■ 맹목적인 믿음을 거두면 무서운 진실이 드러난다약품의 오남용 문제는 우리가 의약품을 신봉하고 의사와 전문가의 말을 맹신하기 때문에 생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전문가의 말이 다 맞는 건 아니다. 특히 전방위로 펼쳐지는 제약산업의 교묘한 전략을 눈치 채지 못하면 자칫 한순간에 건강을 잃고 만신창이가 되어버릴 수 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책은 당장 의심해야 할 몇 가지 지점을 주목한다.1. 의약품의 개발과 판매 전략은 ‘인간의 건강 증진’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자유경제체제의 상품이 된 의약품은 오로지 판매량에 따른 이윤만을 따진다. 시판 전 신약 실험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제약회사는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그 내용을 감춘다. 한마디로 제약산업은 우리의 건강에는 일절 관심 없이 오로지 이윤만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삼는다. 2. ‘의약품 덕분에 건강이 보장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는 것은 과장된 진실이다. 미국은 인구당 약품 복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이며 의료비 지출이 국내총생산의 약 2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지만 평균 수명으로 따지자면 세계 17위 수준으로, 쿠바보다도 낮다. 치료를 내세워 과다처방을 한 결과다. 약품이 인류에 이바지한 혜택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평균 수명의 연장은 삶의 질의 개선과 보건 위생 향상으로 이룬 결과이지 의약품 덕분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3. ‘특정 질병의 대표적 치료제이자 베스트셀러 약품은 충분히 안전하며 약효도 출중하다’는 믿음은 위험하다. 우울증의 프로작, 신경안정제 자낙스, 위궤양의 잔탁,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치료제 프레마린과 프렘프로, 비만 치료제 펜-펜(프랑스 상표명 메디에이터)과 리덕스, 조루증 치료제 다폭세틴 등, 어느새 특정 질병에는 특정 약품을 써야 한다는 인식이 상식처럼 자리 잡았다. 그러나 30여 년에 걸친 세계적 블록버스터급 약품의 판매 결과는 모두 심각한 부작용과 재발 위험, 중독 증세로 인한 또 다른 문제들을 낳았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파장을 불러온 의약 스캔들 사례들이 상세히 소개된다. 4.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질병 퇴치율이 높아지고 신종 질환은 감소하고 있다’는 기대는 착각이다. 오히려 지난 30년 동안 듣도 보도 못한 신종 질병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특히 정신 의학과 관련된 증상과 질병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국정신과협회에서 발간하는 DSM(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정리된 정신질환 목록을 보면, 초판에는 106가지였던 것이 4판에서는 297가지로 늘어났다. 조울증, 월경전증후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과잉행동장애, 공황장애, 감정조절장애, 저장강박장애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늘어나는 신종 질병에는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치료제가 등장하는데, 이것이 소위 질병의 ‘브랜드화’다. 최근에는 미국의학협회의 정의에 따라 비만도 질병에 포함되었다. 결국 이 시대의 비만은 ‘복합적인 대사증후군과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로 인한 질병이자, 나아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가 매우 심각한 질환이 되었다.5. ‘만성질환은 완치가 아닌 악화 방지를 목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기준은 왜 위험한가. 항암제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품목의 상위 5위까지를 살펴보면 향정신성 의약품(항우울제, 정신병 치료제 등), 콜레스테롤 저하제, 천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위궤양 치료제가 자리한다. 이들 약품은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처방약을 먹었다고 완치를 기대할 순 없다. 만성적 증상을 억제하거나 악화를 예방하는 용도의 약품은 하루라도 복용을 거를 경우 금단증상이 생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특히 주시해야 할 부분은 질환을 가늠하는 기준 수치의 지속적인 변화다. 고혈압의 정의는 140/90에서 120/80까지로 권고 기준이 넓어졌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300에서 240, 200에서 130까지 주의 기준이 계속 하향하고 있다. 골다공증의 기준도 마찬가지여서 현재 미국 국립골다공증재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자면 미국인 중 1,000만 명이 골다공증 환자이며 3,500만 명이 조기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빅 파마는 수치에 민감한 현대인의 성향을 공략해, 계속해서 정상 수치를 끌어내리도록 로비하며 해당 약품을 팔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 6. ‘임상실험은 중증 환자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기대는 위험하다. 1945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신약은 임상실험을 거쳐야 한다. 치료제로서의 효능 정도에 상관없이 모든 약품이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가 된 것이다. 어떤 약품이 진정한 효과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20~30년의 연구기간이 필요한데, 당장의 승인을 위해 요식행위로 진행하는 임상실험에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제약회사는 의사들이 자사 제품을 처방하게끔 유도하기 위해 실험 결과 중 유리한 데이터만 골라낸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획기적인 치료제를 기대하며 몸을 내맡긴 임상실험은 무모한 모험일 뿐이다. 조직적으로 전 세계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임상실험산업의 전모와 그 안에서 환자와 가난한 이들이 실험용 인간으로 전락해버린 불편한 진실을 22장에서 상세히 마주할 수 있다. 7. ‘세계적 전염병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데 주력하는 국제보건기구WHO’라는 믿음에도 의심이 필요하다. 2009년 WHO는 엄숙하게 세계적인 유행 독감 H1N1 즉, 신종플루를 공표했다. 그로부터 1년 동안 WHO의 진단상 20억 건 이상의 (돼지독감으로 불리는) H1N1 사례가 발생했지만 결과적으로 신종플루의 전체 발생 건수는 연간 발생하는 일반적인 독감 사례의 절반 수치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정부들은 국민에게 독감 백신과 항바이러스 약품을 쓰도록 장려했다. 조류독감 때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세계적 전염병의 발표 다음에는 백신 열풍이 뒤따른다. 독감 대유행을 예상하고 적극적인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바람에 충분히 테스트하지 않은 비효율적인 백신을 양호한 사람들에게까지 접종함으로써 부작용의 위험을 감당하게 만들었다. 18장에서는 잘못된 경보를 울릴 수밖에 없었던 WHO의 배경, 초국가적인 규모로 연계된 제약업계의 커넥션을 상세히 짚어본다. 이 외에도 의료계 시스템에는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될 근본적인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연구 과정과 그 연구에 대한 재정적 지원, 제약회사에 제품 특허권을 인정해주는 구조적 시스템, 약효와 리스크를 위주로 한 의약품 평가, 임상실험의 방법론, 의사들을 상대로 한 교육 커리큘럼, 의학 전문가와 위생당국의 역할, 질병의 정의 등 재고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이 책은 총 3부 23장 구성에 앞뒤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추가돼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의약 스캔들을 시기별로 살펴본다. 제1부에서는 빅 파마라는 거대 제국은 누구이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기술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이들이 의약품을 팔기 위해 어떤 기술적·홍보적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를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본다. 3부는 ‘근거중심의학’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지, 과학이 제약산업의 실속을 챙기는 수단으로 전락한 맥락을 집중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는 모든 것을 의약품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이 시대를 개탄하며 진정한 의학이 사라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제 시야를 좀 더 넓혀야 할 시점이다. 우리 모두가 빅 파마의 이윤 추구에 희생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부적절한 진단과 쓸데없는 의약품 복용 권장은 비단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더 이상 빅 파마가 파놓은 덫에 빠지지 않으려면 우리 스스로 의약품의 효능 및 질병 진단과 관련된 진위여부에 대해 예리한 판단력을 갖춰야 한다. 이 책은 제약산업의 현 패러다임이 어떤 양상을 띠고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전 세계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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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램프 소개 (커버이미지)
    [자연/과학]램프 소개
    • 하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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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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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의 탄생 : 4계절 별자리 (커버이미지)
    [자연/과학]별의 탄생 : 4계절 별자리
    • 잇끌림기획2팀 편엮
    • 유페이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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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한 것들의 과학 -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일상 탐험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사소한 것들의 과학 -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일상 탐험
    • 마크 미오도닉 지음, 윤신영 옮김
    • Mid(엠아이디)
    • 2015-11-30

    “제2의 빌브라이슨!”_Booklist범상치 않은 과학 저자의 출현!영국에서 태어난 한 남자가 있다. 이 남자는 어린 시절 기차역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 위협을 당하고 면도날에 등을 베이는 사건을 겪었다. 어린 그는 우표만 한 크기의 면도날이 보여준 위력에 놀라고, 그 재료가 되는 철에 호기심을 갖고, 세상 도처에 철이 널려 있다는 사실에 경탄하며 홀로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철을 입안에 넣고(숟가락), 철로 머리카락을 자르고(가위), 철을 타고 다니기도 하고(자동차). 어떻게 이 단순한 재료 하나가 수많은 역할을 감당하는 걸까?”“왜 면도칼은 자르고 클립은 구부러질까?”“초콜릿은 왜 맛있을까?”남자는 이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재료에 사로잡혀 보낸다. 성장해서는 재료과학을 전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소에서 재료과학자와 공학자로 일하면서 사물의 속을 들여다보고 구조나 성질을 상상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재능’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집착에 가까운 관심’에 더 가까울 것이다. (우리는 집착이나 관심을 그리 좋지 않은 어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학자에게는 그리 나쁘거나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아니다. 집착과 관심이 있어야만 집요하게 탐구할 수 있는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남자가 연구하는 재료과학은 바로 그런 집요함이 필요한 세계다.)그리고 이 남자는 재료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사랑, 집요함으로 쌓아올린 지식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책을 써서 우리를 낯설지만 신선한 재료의 세계로 안내한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상상 이상의 즐거움, 색다른 지식을 선물하는 과학책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고 마는 평범한 재료들 10가지를 골랐다. 재료를 고르는 방식도 독특하다. 철, 종이, 초콜릿, 유리, 플라스틱, 흑연, 자기, 콘크리트 등의 재료는 모두 작가의 일상을 찍은 특별할 것 없는 사진 한 장에서 선택된 것이다. 저자는 10가지 재료에 대해 각각 1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사진에 나오는 낯익은 사물의 재료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그 ‘속’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들은 모두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흥미롭게 풀어 가는데, 각각의 재료에 따라 변주가 일어나기도 한다. 가령 종이의 세계로 안내할 때에는 자신이 아끼는 편지, 사진, 기차표, 봉투, 가방 등의 소품들을 보여주며 추억과 함께 재료가 가진 특징과 묘미를 소개해 작가의 일기장을 보는 듯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플라스틱의 세계로 들어갈 때에는 짧은 소극(笑劇) 형식으로 구성해 한 편의 단편 영화를 그려보듯 읽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재미를 맛보며 재료의 세계에 빠져드는 유쾌한 여행이 끝나고 나서, 문득 눈앞의 세상을 바라보면 색다른 감정이 찾아온다. 마치 세상을 보는 다른 안경을 쓴 것처럼, 저자처럼 ‘사물의 속을 들여다보고 구조나 성질을 상상하는’ 만큼은 못해도, 우리 역시 길가에 세워둔 자전거와 고가도로, 초고층 빌딩, 지하철 출입구 지붕을 지탱하는 철기둥, 투명 엘리베이터 등이 묘하게 친근해 보이거나, 한편으로는 묘하게 낯선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알게 된 만큼 세상이 달리 보이는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야말로 우리가 흥미진진하면서도 유익한 과학책을 읽고 난 뒤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개성 넘치는 젊은 과학자가 펼쳐내는매력적인 과학의 향연!저자는 각각의 장에서 단순히 각기 다른 재료를 소개하거나 과학적 지식을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료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때문에 재료의 특성에 따라 어떤 것은 역사적인 관점을 취하고, 어떤 것은 좀 더 과학적인 관점을 취한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재료의 문화적 측면을 강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놀라운 기술적 능력을 강조한다. 물론 한 재료가 이러한 접근법을 한꺼번에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재료에는 과학 이상의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재료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지만, 모든 재료는 결국 무언가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나타난다. 따라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 예를 들어 디자이너, 예술가, 요리사, 엔지니어, 가구 제작자, 보석 가공사, 외과의사 등은 모두 실제적이고 감정적이며 감각적인 측면에서 그들이 다루는 재료를 각기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점들을 예리하게 감지하고 있으며, 재료에 대한 지식의 이러한 다양함을 포착하고 있다. 이 또한 탁월한 감각과 열정을 가진 과학자에게 가능한 저자의 힘이라 할 수 있겠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세상의 모든 재료에 대해 심도 깊은 탐구를 지속하는 한 젊은 과학자의 스타일리시하고도 재기발랄한 안내를 받으며 지적 호기심이 자극되는 매력적인 과학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서평]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연필, 찻잔, 하물며 면도날도 이전처럼 보이지 않을 겁니다.(You\'ll Never Look at a Pencil, Teacup, or Razor Blade the Same Way.)by 빌 게이츠, 2015년 7월 23일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것부터 심각한 수준까지. 이러한 뭔가에 빠져든다는 것이 브리지 게임(제가 푹 빠져 있는 것이고요)에서부터 새로운 항성을 찾아 밤하늘을 살펴보는 것까지 진짜 다양하다는 것은 인간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에 홀렸다고 해서 같은 것에 열광해본 적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꼭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Stuff Matters>에서 말하는 마크 미오도닉의 개인적이면서도 직업적인 애착은 우리가 너무도 당연시하는 종이, 유리, 콘크리트, 철과 같은 기본 소재들은 물론 향후 10년 내 세상을 바꿀 슈퍼 소재까지 포함합니다. 저는 미오도닉이 이런 소재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나눠주는 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위트 있고, 영리한 작가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결과적으로 <Stuff Matters>는 재미있고, 읽기에 무난한 책입니다. 제가 애정 하는 역사학자 Vaclav Smil도 소재와 관련 멋진 책을 썼습니다만, 이 책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Smil은 사실과 숫자에 집중하면서 주제에 로맨스를 넣지는 않습니다. 미오도닉의 경우에는 Smil과는 극과 극으로 상반되어서 로맨스가 넘쳐나고 숫자는 별로 없습니다. 미오도닉은 옥스포드 출신의 재료과학자로 세계 최고의 연구소에서 근무해왔으며 기괴한 방식으로 재료들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습니다. 80년대 그가 고등학생 시절에, 런던 지하철 내에서 묻지마 범죄의 희생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면, 등을 10cm가 넘게 베이고도 호들갑을 떨기는커녕 범인의 강철 면도날에 집착했다고 합니다. \"우표만 한 이 작은 강철 조각이 아무 어려움 없이 한 번에 다섯 겹의 옷들을 뚫고는 표피를 지나 진피에까지 이르다니.\" \"재료에 관한 나의 애착이 그때부터 시작된 거죠.\" 우리 대부분은 면도날로 공격을 당하지도 않고, 강철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호사를 누립니다. 그러나 미오도닉이 잘 설명했듯이, 강철은 꽤 매력적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무쇠에서 주조되었지만, 무쇠와 달리 장력을 가해도 갈라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강철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솜씨 좋은 대장장이들이 만들어왔지만, 19세기 중반에 대규모로 강철을 싸게 만드는 공정이 발명된 후에 각종 기구와 운송 수단에서 주거 환경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다음 세기에는 보다 큰 재료 분야의 혁신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세계에서 제일 긴 부교(浮橋)- 시애틀과 이웃 도시인 벨뷰를 이어주는 에버그린 포인트 브리지 Evergreen Point Bridge - 가 있는데, 다른 대형 현대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다리는 지어진 지가 50년 넘었는데, 이제 그 수명이 거의 다했습니다. (우리 집 마당에서 이 다리를 대체할 새로운 다리를 만드는 현장이 보입니다.) 미오도닉의 주장에 따르면, 미래의 다리는 수선과 교체 비용으로 수십억 불을 절약할 수 있는 \"자가 치유 콘크리트\"로 지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자가 치유 콘크리트는 재료 혁신에서 정말 멋진 분야입니다. 과학자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회복력이 높은 박테리아를 사람 피부에 화상을 입힐 정도로 유황 농도가 높은 화산 호수에서 발견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바위 속에서 수십 년을 휴면기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박테리아를 먹이인 전분과 함께 콘크리트 속에 내장해두면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겨서 물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박테리아가 되살아나서 전분을 찾고, 자기 복제를 시작해서 균열을 메꿀 광물질을 배출하게 됩니다. 저는 탄소(\"깨지지 않는\")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주는 챕터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챕터는 하나의 원자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얼마나 광범위한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통찰력을 줍니다. 원소인 탄소가 물질의 형태로 드러나는 여러 형태 중의 하나인 다이아몬드의 경우 지난 수천 년간 사랑과 전쟁에서 주역을 담당해왔습니다. 석탄은 우리를 산업 시대로 이끄는 원동력이었고 대기의 화학적 성질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쳤습니다. 탄소 섬유 화합물은 흑연 섬유로 된 시트지에 에폭시 접착제를 합침시켜 만든 것으로 스포츠 업계를 비롯하여 항공 우주에서 자동차 등 주요 산업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 시애틀 시에서 구입한 탄소 섬유로 만든 버스에 관해 설명을 들었는데, 기존의 강철로 만든 버스보다 훨씬 가볍고 튼튼하고 깨끗하고 안전해서 많은 연료 절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다음, 훨씬 더 실험적인 형태의 탄소가 있는데, 예를 들어 흑연을 원자 하나 두께의 얇은 한 겹으로 만든 그래핀이나 이 그래핀을 둥글게 만 형태의 탄소 나노튜브가 있습니다. 그래핀은 인류에게 알려진 재료 중에서 가장 얇고 강도는 가장 셉니다.-강철보다 200배 강하면서 종이보다도 얇습니다. 또한, 전기도 제일 잘 통합니다. (구리보다 100배) 그래서, 언젠가는 실리콘 칩을 대체하여 컴퓨팅과 통신에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오게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재료가 중요합니다! 정쟁을 하는 정치판에서 유권자는 때때로 자질 있는 후보자보다 맥주 한잔 하고 싶은 후보자를 더 쳐줍니다. 미오도닉은 누구라도 맥주 한잔 하고 싶은 사람이고, 충분히 자질도 갖춘 사람입니다. 다음에 그가 무슨 책을 쓰든지 읽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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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커버이미지)
    [자연/과학]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11-30

    지구 생태계 서열 2위, 기생충의 생존 비밀!서민 교수가 자신의 ‘필생의 역작’으로 꼽은 책 흥미롭고, 독특하고, 무서운 기생충들과의 만남이 주는 ‘지적 호기심’!과학 책은 딱딱하다는 고정 관념을 깨며 유쾌하게 들려주는 이야기 자체의 ‘재미’! 그들은 어떻게 지구의 2인자가 됐을까?중간숙주에서 종숙주로, 땅에서 몸속으로! 신출귀몰 기생충 생활사유쾌한 글쟁이 서민 교수가 들려주는 기생충들의 신기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이 책에 소개된 기생충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흥미진진한 기생충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기생충의 세계에 풍덩 빠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서민의 기생충 열전』 속 기생충보다 더 강력한 놈들이 왔다!“『서민의 기생충 열전』은 ‘열전’이라는 말처럼 여러 기생충들이 나와서 각각의 소개를 하는 정도였는데,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에는 다 나름의 스토리를 갖춘 아주 짱짱한 기생충들이 나옵니다. 이것들이 나와서 한바탕, 가수들이 공연하는 것처럼 자기 장기를 뽐내고 들어가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콘서트’라는 말처럼 이 책을 잘 소개하는 말이 없는 것 같아서 이 제목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 서민 교수, 인터뷰 중에서 이 책의 처음 시작은 소박했다. 『서민의 기생충 열전』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또 다른 기생충들을 마저 소개하는, 2편 정도의 느낌이었다. 하지만 원고 속 기생충들은 그야 말로 “더 강력한 놈들이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같은 말들이 떠오르게 하는 아주 막강한 것들이었다. 기존 책보다 훨씬 흥미롭고 재밌었기에 속편으로 갈 수 없었다. 아깝다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기생충 콘서트’라는 제목에 맞춰 이야기하자면, 박진영이 좋아하는 공기 반, 소리 반으로 노래하는 기생충, 백 번을 부르면 백 번 다 다르게 부르는 기생충들이 등장해 계속해서 깜짝 놀라게 한다. 한 기생충이 부른 노래에 감동받은 상태에서 또 다른 기생충이 색다른 음색으로 또 다시 감격과 마음의 울림을 주는 느낌이랄까.과연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지 몇몇 기생충을 소개해 보겠다. 머릿니: 맞다.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그 ‘이’다. 그런데 그 머릿니가 아직도 유행하고 있다면 믿겨지는가? 놀랍게도 요즘도 많은 아이들의 머리에 머릿니가 들러붙어 있다고 한다. 퇴치가 쉽지 않은 이 골치 아픈 기생충의 유충(님프)은 다행히 40퍼센트 정도가 어른이 되지 못하고 죽는다. 그런데 그 죽음의 이유에 어이없는 반전이 숨어 있다. 대부분의 기생충은 소식을 추구한다. 날씬한 몸매가 기생충의 특징 중 하나일 정도다. 그런데 머릿니 님프는 피를 너무 많이 먹다가 장이 터져서 죽는다. 우리 아이들의 머리 위에 기생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죽는다니, 정말 얄미운 녀석이다. 질편모충: 성병으로 분류되는 기생충이며, 오직 사람만을 숙주로 삼는 기생충이다. 질편모충이라니, 이름도 참 성병스럽다. 성병으로 분류되는 것도 느낌이 안 좋은데, 이 기생충은 남녀 차별까지 한다. 남성의 몸에서는 환경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열흘도 못 견디지만, 여성의 몸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살면서 고통을 준다. 게다가 에이즈 감염률까지 높인다니 흉악한 녀석이다. 감염의 주원인은 남성인데 자신들이 고통받으니 여성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겠다. 시모토아 엑시구아: 이 기생충은 물고기 혀의 피를 빨아 먹어 혀가 떨어져 나가게 해 놓곤 자신이 혀 노릇을 대신한다. 그것도 잠깐이 아니라 그 물고기가 죽을 때까지. 놀랍지 않은가? 그래서 저자는 시모토아 엑시구아를 ‘책임감의 상징’이라 칭하며 가장 착한 기생충으로 꼽는다. 시모토아 엑시구아는 자신이 기생하던 물고기가 죽으면 물고기 입을 빠져나와 죽은 물고기의 머리나 몸에 매달린다. 이 모습은 흡사 사람이 죽었을 때 옆에 매달려 “아이고, 아이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기생하던 물고기가 죽었다고 다른 물고기의 몸에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하니 ‘의리의 아이콘’이 돼야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구충: 구충은 인간의 피를 빨아 먹는 기생충계의 드라큘라다. 구충은 드라큘라 기생충답게 호랑이에 필적할 만한 멋진 이빨을 가지고 있다. (건치 기생충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농담이다.) 그런데 왜 저자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기생충을 착한 기생충으로 선정했을까? 구충의 하루 혈액 섭취량은 0.15밀리리터도 안 되는 극소량으로, 피 한 방울도 안 된다. 잃는 것은 미미한 반면 구충의 쓰임새는 꽤나 유용하다. 현재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데다 항응고제로도 특허를 내고 개발 중에 있다. 이런저런 부작용이 있는 기존의 합성 항응고제에 비해 친환경적이라 연구·개발이 잘 된다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니 구충은 착한 기생충이 맞다. 왜소조충: 기회감염성 병원체라는 게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얼씬도 못하지만, 몸이 좀 약해지면 우르르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뜻한다.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다니, 비겁하다고 욕하고 싶겠지만, 대부분의 병원체는 그런 속성이 있다. 사람 몸에 들어가긴 해야 하는데, 들어가려면 각종 방어막을 뚫어야 하는 게 부담스럽다. 그런데 그런 방어막이 해제된 사람이 있다면 웬 떡이냐 하고 들어가지 않겠는가? 왜소조충도 이런 류의 기생충이다. 평소엔 온순하다가 숙주의 몸에 면역이 억제되면 유충들이 몸의 각 부분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갑자기 암세포로 돌변해 사람을 위협하기도 한다. 기생충이 암으로 변하다니, 변신도 적당한 수준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야말로 ‘안면 돌변 기생충’이라 하겠다.이 외에 인체 내에서 자가감염을 하며 수십 년을 생존하는 ‘분선충’, 잠복해 있는 동안 심장을 망가뜨려 20여 년 후 갑자기 사람을 죽게 만드는 ‘크루스파동편모충’, 고환을 이동시키는 ‘이전고환극구흡충’,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인간을 죽이는 무서운 킬러 ‘파울러자유아메바’ 등 흥미진진하고 독특하고 무서운 기생충들을 만날 수 있다.혹시 네이버 연재 글이 다수 포함 돼 있던 『서민의 기생충 열전』을 떠올리며 인터넷으로 볼 생각을 하신다면 죄송하지만 그곳에서는 이 기생충들을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는 네이버에 실린 글이 단 두 편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꽤나 흥미로운 부록들이 수록돼 있다. 특히 ‘기생충 자가 검사법’은 독자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특별 부록이다. 때로는 은둔하고, 때로는 지배하는 ‘종횡무진 기생충 생존기’아마 인간은 멸종하더라도 기생충은 지구가 멸망하는 날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한때 대다수 사람들의 몸속에 기생하며 맹위를 떨치던 기생충은 지금도 인간에 이어 지구의 2인자로, 거의 대부분의 생물 안에 기생하며 번성하고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다른 생물에 기생하며 살아왔을까? 숙주가 그 존재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사는 ‘더불어 살자 기생충’부터 알이나 유충을 종숙주에게 보내기 위해 중간숙주를 죽이는 ‘나 혼자 살자 기생충’까지 그들의 생존 방식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공통점은 있다. 바로 ‘자손 번식’이다. 그들은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살아왔다. 숙주를 돕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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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세상의 모든 공식 - 도플러 효과에서 군중규모 추산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풀어내는 52가지 공식 이야기
    • 존 M. 헨쇼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15-11-30

    이 책은 수학책이 아니다. 수학의 언어로 세상 곳곳의 이야기를 명랑하게 풀어내는 이야기책이다.▼ “복잡한 세상을 풀어내는 52가지 별별 방정식”오일러 항등식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으로 찬사 받는 이유는? 여름이면 다시 보게 되는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체질량지수(BMI) 산출방식은? 돌려막기가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공식이 있다고?짜릿한 추락의 순간, 공기저항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잽싸게 계산하려면? 우주 안에 외계문명이 존재하는지 알아내는 방정식은? 이 책은 수학책이 아니다. 이야기책이다. 다만 수학공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모아놓았을 뿐이다. 모든 방정식의 배후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물론 책에 나오는 방정식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방정식들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책 속에서 연결된 이야기 고리로 알 수 있다. 하나의 방정식이 여러 이야기를 이어주기도 하고, 여러 방정식이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되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에 여러 방정식이 짜여 있기도 하다. ▼ 인간 세상을 덮친 불행을 푸는 방정식1986년 1월 28일, 미국에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공중 폭발하면서 7명의 승무원이 전원 사망하는 우주계획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일어났다. 최고의 기술과 천문학적 비용이 집약된 곳이 바로 미국우주항공국일 것이다. 그런 곳에서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난 것일까? 재해 연구가들은 챌린저호 폭발사고 같은 대참사의 이면에는 대개 ‘실패 사슬’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실패 사슬이란 일련의 사건이나 상황이 얄궂게도 한꺼번에 겹쳐 일어나 비극을 낳는 것을 말한다. 거기에는 부품 결함, 기계 오작동, 사람의 과실, 특이 기상, 소통의 부재(또는 잘못된 소통) 등이 두루 포함된다. 이런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또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면 참사로 번질 수 있다. 반대로 실패의 고리 중 하나만 빠졌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경우도 많다. 당시 조사위원회 소속이었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리처드 파인만은 TV 카메라 앞에서 작은 고무 오링을 소형 죔쇠에 끼워 얼음물에 담갔다가 꺼내 오링을 빼내는 실험을 했다. 오링은 본래의 동그란 모양으로 냉큼 돌아가지 못했다. 이 얼어붙은 작은 오링 하나가 챌린저호를 폭발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이 오링은 챌린저호 실패 사슬의 여러 고리 중 하나다. 당연히 사건이 일어나는 데는 더 많은 사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 번에 일어난다. 그럼에도 실험으로 증명된 오링 하나는 눈에 보인 사슬인 만큼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이 책에서 다룬 방정식은 오링이 왜 제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했을까를 확인해준다. 오링의 소재인 고무는, 외력을 가해 일어난 변형이 외력을 제거하면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는 성질을 가진 고분자 화합물이다. 이런 성질이 나타내는 거동을 탄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똑같은 실험을 낮은 온도에서 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좀처럼 제 모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는 고무의 유리전이온도보다 훨씬 낮은 온도라서 고무줄의 고무 성분이 ‘유리질’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방정식은 탄성중합체의 거동이 가장 ‘가죽 같아지는’ 온도, 즉 유리전이온도를 구하는 공식 중 하나다. 재료의 온도가 유리전이온도보다 낮을 때는 재료가 유리처럼 변해서 구슬 수준의 반동력을 보이고, 유리전이온도보다 높을 때는 고무처럼 변해서 고무공 수준의 반동력을 보인다. 하지만 유리전이온도에서는 재료가 가죽처럼 변해서 탄성이 최저가 된다. 챌린저호의 발사 당시 약 -1°C였던 낮은 기온 때문에 오링의 가죽질 거동을 극대화해 외력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려져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데 오래 걸렸다. 만약 그날 온도가 높았다면 오링은 제대로 복귀를 했을 테고, 인류의 우주 역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일확천금이 결국 꿈같은 것임을 알려주는 방정식1920년 보스턴에서 짧지만 굵은 유명세를 누렸던 찰스 폰지. 그의 이름을 찾으면, 인물에 대한 설명보다는 다단계 사기가 먼저 검색된다. 요즘에야 흔하게 회자되는 다단계이지만 당시만 해도 그의 사기행각은 전대미문의 대형 사건이었다. 다단계 금융사기를 뜻하는 폰지 사기Ponzi scheme의 원리는 간단하다. 합법적인 고수익 사업이 있다며 몇 사람을 꼬드겨 투자금을 받아낸다.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약속에 투자자들이 넘어온다. 정작 투자대상이 될 사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이다. 사기꾼은 계속 투자자를 모아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투자수익금을 지급한다. 초기 투자자들이 떼돈을 벌다는 소문이 퍼지면, 판이 점점 키질 수밖에 없는데, 결국 더는 추가로 투자금을 모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피라미드는 자체의 무게로 붕괴하고 만다. 왜 이렇게 되는지는 다음의 방정식으로 간단하게 입증된다.어떤 폰지 사기꾼에 2명의 최초 투자자가 걸려들었다. 이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려면 4명의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 이들 모두에게 수익금을 배급하려면 8명이 더 필요하다. 그다음 투자자의 수는 16, 32, 64…로 늘어나야 한다. 이렇게 진행하는 수열은 등비수열의 일종이다. 이 공식으로 투자자를 구해보면 초기 투자자에서 20세대만 내려와도 투자자 수가 52만 4,288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황당한 확장세가 전제조건이니 어찌 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언제부터인가 날씬한 것이 아름다움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뚱뚱하면 왠지 느리고 게으른 사람으로까지 치부되기도 한다. 도대체 마른 것과 뚱뚱한 것을 나누는 기준이 뭘까? 이 기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BMI 공식이다. BMI 공식은 벨기에의 통계학자이자 천문학자이며 수학자인 아돌프 케틀레에 의해 1870년 처음 만들어졌다. 케틀레는 사람을 몸무게만 가지고는 적당한지 판단할 수 없어, 키를 반영한 공식을 고안했다. 개인의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누면 개인별 키 차이가 나름 합리적으로 반영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BMI로 불리는 케틀레 지수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체중과 여타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연계한 것들이 쏟아졌다. 체중과 소득의 관계, 체중과 교육 수준의 관계, 출생지별 체중 등등. BMI가 이렇게 남발될 만큼 정확한 것일까? 사실 케틀레의 BMI 공식에는 어떠한 이론적 근거도 없다. 단지 그저 그럴 듯한 비교치에 불과하다. 키가 약 1m 98cm에, 체중이 약 97.5kg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BMI는 25쯤 된다. 이 수치는 정상과 과체중의 경계에 있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농구 황제로 불리는 사나이가 과체중이라는 뜻이다.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BMI는 26이다. 어김없는 과체중이다. 코트를 날쌔게 누비는 테니스 챔피언이 과체중이라는 말이다. 물론 같은 조건의 일반인이라면 과체중일 수 있다. BMI는 근육의 밀도를 잡아내지 못한다. 그럼에도 BMI가 남발되고 있는 건 통계 자료를 통해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는 그만한 게 없기 때문일 것이다.이처럼 이 책에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과학과 공학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비즈니스, 예술, 레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52가지나 되는 신기한 수학 이야기들은 짤막짤막하다. 물론 52가지 방정식들 가운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생소한 것도 적지 않다. 책에 실린 방정식 가운데는 그 하나만을 위해 몇 권의 책 지면을 할애해야 할 만큼 대단한 것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책을 읽는 독자에게 순서를 지켜가며 읽으라고 하지 않는다. 읽고 싶은 순서대로, 설렁설렁 읽기를 강추한다. 우리는, 영국 물리학자 켈빈 경의 말처럼, e-x2dx의 마이너스 무한대에서 플러스 무한대까지의 적분이 파이의 제곱근과 같다는 것을 아는 수학자가 아니고, 2+2=4라는 것만 아는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 책이 어느 누가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학책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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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호 지음
    • 메이크메리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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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엘 지음
    • 도서출판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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